동치미 어원, 순우리말 아냐…김치 어원이 한자어 '침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27 16: 45

동치미 어원
여름철에는 냉면 국물로 쓰이며 겨울철에는 군고구마와 함께 먹는 동치미의 어원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치미는 통째 또는 크게 썬 무를 잠깐 절여 국물을 흥건하게 하여 심심하게 담근 김치를 말한다. 크게 봄·여름 동치미와 겨울 동치미로 나뉜다.

동치미는 순우리말로 보이지만 한자어가 변형돼 우리말로 바뀐 말이다.
윤덕노 저 음식잡학사전에 따르면 동치미의 원래 어원은 '동침(冬沈)'으로 여기에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김치의 어원이 침채(沈菜)인데 겨울 동(冬) 자에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 자를 써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이다.
한편, 동치미 어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치미 어원, 말그대로 겨울에 먹는 김치지" "동치미 어원, 제대로 된 동치미 먹기 힘든듯" "동치미 어원, 김치 어원이 한자어인줄 몰랏다" "동치미 어원, 동치미 국물에 국수 말아먹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