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 “속이 숯덩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27 21: 43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이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부천 하나외환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청주 KB스타즈에 49-64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한 하나외환(1승 7패)은 6개 구단 중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KB에게 리바운드를 너무 줬다. 그렇게 연습하고 강조했는데 움직임이 둔해졌다. 리바운드 49개를 준 것은 내 자신이 부끄럽다. 못 가르친 내 잘못이다. 더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반성했다.

이날 하나외환은 3점슛 19%(4/21), 2점슛 40%(17/43)의 저조한 슈팅을 선보였다. 심지어 노마크 레이업슛도 두 번이나 놓쳤다. 저조한 슈팅에 대해 박 감독은 “노마크 에어볼도 날 수 있다. 경력 차이도 있다. 작년에 경기 많이 뛰지 않은 선수가 많다. 정상적인 외국선수(토마스)가 오고 (김)정은이가 오면 국내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줘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하나외환은 엘리사 토마스와 김정은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대체선수 엠버 해리스의 상태는 기대이하다. 박 감독은 “1번, 5번이 취약점이다. 큰 선수를 살리는 것이 부족하다. 신지현을 많이 기용한 이유로 큰 선수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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