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오늘부터 출근'을 통해 속옷회사에 입성했다. 남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소인만큼 유병재의 출근 첫 날은 개그 그 자체였다.
27일 방송된 tvN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유병재, 봉태규, 사유리, 빅스의 엔, 백두산의 김도균, 프리스타일의 미노가 언더웨어 제조사와 가발회사로 출근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출근에 앞서 유병재는 이력서를 쓰다 희망연봉을 고민했다. 유병재는 "나 좋은 대학 나왔다"며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농어촌 특별전형"이라고 쓰라는 핀잔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병재는 출근 첫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는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특히 유병재는 무지개색의 팬티만 입고 옷을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했다. 출근 복장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복차림이었기 때문. 유병재는 팬티바람으로 침대에 앉아 고심, 원초적인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출근 후 유병재는 면접에서 멘붕에 빠졌다. 디자인팀을 희망했지만 패션에 문외한이라고 엉겁결에 말하고 변명하는 등 횡설수설 했다.
결국 영업팀에 배정된 유병재의 난관이 예상됐다. 그러나 꽤 잘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여자선배와 함께 일하고 싶어했던 유병재는 처음에는 남자선배가 멘토라는 사실에 침울해하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곧 멘토가 바뀌었다는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어 회의 시간에는 브라 이름을 '도라지 브라'라고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고 속옷 교육시간에는 에이스로 등극했다.
브라를 직접 입었을 때는 혼이 나간 모습이었지만 브라 사이즈에 대한 질문에 그 누구보다 빠르게 대답, 에이스 신입사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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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늘부터 출근'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