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께TV] '오늘부터 출근' 유병재, 지금 열애 중입니다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1.28 07: 10

 묘한 우연이다. ‘오늘부터 출근’에 첫 방송이 있는 날, 유병재는 열애를 인정했다. 만나오고 있는 연인과 이날부터 공식 커플이 된 것.
그런데 제작진은 이를 몰랐던 것 같다. 새 직장에서 만난 여직원과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장면을 넣기도 하고, 자막을 통해 유병재를 몇 년간 솔로로 지내온 남자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 27일 유병재는 ‘SNL코리아’ 전 조연출과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공식입장을 발표, “열애는 맞지만 핑크빛은 아니다”라고 유머러스하게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가 출연하는 tvN ‘오늘부터 출근’이 방송됐다.

그의 열애 사실이 이슈가 되고 있었기에 같은 날 오후 방송된 ‘오늘부터 출근'은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유병재, 봉태규, 사유리, 빅스 엔이 여성 속옷회사에 취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시작부터 유병재는 그간 ‘극한직업’을 통해 선보인 능청스러움과 찌질함이 섞인 특유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런데 조금 애매한 장면이 등장했다. 회사에 첫 입사에 자신의 자리를 정리하던 유병재가 한 미모의 여 사원을 보고 얼어붙는 장면이 나온 것. 자막과 영상효과, 배경음악 또한 유병재가 그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음을 암시했다.
   
제작진도 이미 편집이 다 끝난 상황에서 유병재의 열애 이슈가 터질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심각한 장면이 아니었기에 해당 부분을 도려내기가 오버스러웠을 수도 있다. 일종의 해프닝이다.
  
한편, 초근접 직장 리얼리티 '오늘부터 출근'은 이동 통신사를 배경으로 했던 1기,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와 유명 어린이 장난감 제조업체를 찾았던 2기에 이어 27일부터 3기가 새롭게 투입된다. 속옷 제조사에는 유병재 작가, 봉태규, 빅스 엔, 사유리, 가발 전문업체에는 백두산 김도균, 프리스타일 미노 등이 신입사원으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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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늘부터 출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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