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여우여행', 시도는 신선했지만 편집고민 필요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28 01: 21

JTBC '여우비행'이 여자들의 솔직한 토크로 첫방부터 눈길을 끌었다.
'여우비행'은 여배우 3인방이 19금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평소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한 오윤아, 김정민, 레이디 제인이 오사카로 여행을 떠났다.
공항에서 만난 세사람은 처음부터 서로의 화장품 파우치를 공개하고, 오사카에 도착해서는 짐을 풀자마자 서로의 속옷을 구경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멘집에서는 본격적인 19금 토크가 이어졌다. "미각이 좋은 사람이 성욕도 좋다더라" "난 몸으로 하는 건 다 잘한다" 등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를 토크들이 오갔다.
또한 오윤아는 "처음에 레이디제인이 누군지 몰랐다. 검색해보니 '쌈디 여친'으로 나오더라. 나 쌈디 좋아하는데 왜 헤어졌냐" 등 돌직구를 던졌고, 레이디 제인은 "정민이 정말 무식하다. 생각하는 이상일 거다" 등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세 사람은 야한 속옷 가게를 들리고, 코스프레숍 등을 구경하며 이전 여행예능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심야시간 19금 프로라고는 해도 세 사람의 거침없는 발언은 시청자들을 다소 불편하게 만들기도 해, 편집에 대한 제작진들의 고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