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잉글랜드)이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물리치고 1위로 32강에 올랐다.
에버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볼프스부르크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한 에버튼은 2위 볼프스부르크(2승 1무 2패, 승점 7)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1위를 기록,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행을 확정지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릴(4무 1패, 승점 4)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였다. 루카쿠와 미랄라스는 이날 나온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서로가 골을 터트릴 수 있게 정확하고 빠른 패스로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고, 직접 성공시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에버튼(슈팅 11개)보다 3배 이상 많은 3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력은 좋지 않았다. 37개의 슈팅 중 골대 안으로 향한 건 8개뿐이었고, 단 하나도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골로 연결되지 않은 슈팅은 의미가 없었다.
반면 에버튼은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차분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3분 미랄라스의 패스를 받아 중원에서부터 질주를 한 루카쿠는 상대 수비수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박스까지 돌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와 같은 모습은 후반 30분에도 나왔다. 이번에는 루카쿠가 미랄라스를 도왔다. 루카쿠가 중원에서 시도한 침투 패스를 받은 미랄라스가 상대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후 문전으로 침투해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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