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1위 '피노키오', 긴장감·달달함 다 잡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28 08: 20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달달함과 긴장감을 모두 선사했다.
'피노키오'는 6회 만에 수목 드라마 시장에 파란을 몰고 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피노키오'는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갈아치웠다. 이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높은 완성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될 수 있다.  
이날 방송된 ‘피노키오’에서는 가장 힘들다는 한강라인에 배속 된  달포(이종석 분)와 인하(박신혜 분)가 취재 경쟁을 펼치며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MSC에 홍보를 위한 특채로 입사하며 달포에게 기습 사랑고백을 했던 인하와 인하에게 사랑고백을 받고 마음을 잡지 못하는 달포가 이번에는 촌각을 다투는 취재 경쟁으로 맞붙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달달함과 긴장감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달포가 배속된 한강라인은 악랄하기로 소문난 장딴지(민성욱 분) 선배의 괴롭힘이 끊이지 않는 라인. 게다가 바퀴벌레를 손으로 내리쳐 죽이고,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수습기자들의 모습은 앞으로 고생이 얼마나 극에 달할지 예상케 했다. 
이어 인하는 고교 동창 찬수(이주승 분)에게 애걸하여 '영탑 헬스장 사망사건' 취재를 시작하고, 이를 유래(이유비 분)가 엿들으면서 MSC와 YGN의 헬스장 사망사건 취재 대결이 시작됐다. 결국 YGN은 달포의 기지로 CCTV를 확보하고, MSC의 인하는 딸꾹질이 시작되면서 사건의 어딘가가 잘못됐음을 의심하면서 '헬스장 사망사건'이라는 단순한 사망사건을 통한 MSG와 YGN의 단독 경쟁의 서막이 열렸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달포는 인하에 대한 사랑을 애써 숨기면서도 애틋한 속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기자를 목표했던 이유는 엄마가 아닌 너"라는 인하의 고백에 가슴 떨림을 숨기지 못했던 달포는 이어 좁은 기자실에서 엉켜 자던 중 우연히 잠이 든 인하와 얼굴을 마주하게 되자 다정한 손길로 인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틋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노키오'는 지난 5회까지 한 소방관 가족에게 불어 닥친 불행이 어떤 파급효과를 만들었는지를 밀도감 있게 그려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 한바 있다. 그리고 6회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인 기자 수습 생활을 통해 진실을 마주하는 이들의 성장과 악연과 인연에서 시작된 달포와 인하의 사랑이 본격화 되면서 향후 임팩트가 아닌 팩트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이들의 진실 찾기와 함께 엇갈린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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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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