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의 아들 담율이가 밴드 장미여관의 뽀로로 흉내에 대성통곡했다.
담율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녹화에서 장미여관과 함께 키즈카페를 방문했다.
장미여관 멤버들은 야심차게 담율이를 데리고 키즈카페로 향했는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키즈카페 안에서 잘 놀고 있던 다른 아이들이 하나 둘씩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육아 초보인 장미여관 멤버들은 “아이들은 뽀로로를 좋아한다”, “고음으로 말해야 한다” 라는 살짝 엉뚱한 의견을 모았고, 돌고래 같은 목소리로 “안녕~ 난 뽀로로야!“ 라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이다.

이 때 덥수룩한 수염에 꼬불꼬불 파마머리를 한 채 ‘뽀로로’를 외치는 육중완을 보고 아이들은 엄마를 찾으며 대성통곡하기 시작한 것. 울음바다 속에서 오직 담율이만이 장미여관 삼촌들과 대담하게 놀며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담율이를 본 손님들은 ”담율이가 담력이 큰 것 같다“, ”담율이가 오히려 삼촌들과 놀아주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중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 표정이 ‘우리 뽀로로를 망쳐 놨다’며 원망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나도 속은 정말 순수한 남자다“라며 충격 받은 마음을 하소연했다.
담율이와 새로운 ‘뽀통령’으로 거듭난 장미여관의 이야기는 오는 2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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