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 전자담배에서 유래됐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28 09: 34

한 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으로 유명한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로 '전자담배' 또는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의 영어 단어 'Vape(베이프)'가 이름을 올렸다.
옥스퍼드는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전자담배가 널리 퍼지면서 단어 'Vape' 역시 대중화됐다"고 소개하면서 'Vape'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Vape는 증기의 뜻을 지닌 'Vapour'나 증발하다의 'Vaporize'를 축약한 단어로 '전자담배와 같은 기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들이쉬고 내쉰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로 쓰이거나 전자담배 기기 자체를 지칭하는 명사다.

전자담배는 2003년 개발됐지만 전자담배는 금연추세에 맞물려 지난 5년간 이용자수 가 늘어났다. 단어에 대한 사용빈도는 실내에서도 담배와 마찬가지로 금지되면서 더욱 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편 옥스퍼드 사전은 'vape'에 밀려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지 못한 단어들도 소개했다.
'bae'는 연인을 부르는 표현이며 'budtender'는 대마초 숍에서 일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를 의미한다. 'contactless'는 스마트 카드·휴대전화 등의 기기들을 통해 무선으로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slacktivism'는 게으름뱅이와 행동주의의 합성어다.
옥스퍼드 사전은 매년 그해의 분위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단어를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가촬영사진을 의미하는 'Selfie'(셀피)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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