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의 야심작 첫 디젤 SUV '캐시카이'의 첫 운전자가 탄생했다.
한국닛산이 27일 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자사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Qashqai)의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캐시카이' 1호차 주인공인 회사원 조덕현(31세)씨는 올 12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다. 조덕현씨는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이용할 패밀리카로 유럽, 미국 브랜드 SUV 모델을 비교하던 중 '캐시카이' 출시예정 소식에 바로 닛산 강남 전시장에 들러 사전계약을 했다.

조덕현씨는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 아이와 함께 10년 이상 탈 차라고 생각하니 좋은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에 더 까다롭게 골랐다"며 "캐시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SUV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지니고 있어 30대 젊은 신혼 부부에게 최적의 차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예비 신부 역시 캐시카이 시승 후 디젤 SUV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 품질에 매료돼 캐시카이 선택을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이날 1호 차량과 함께 축하 선물로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조덕현씨에게 전달했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캐시카이는 일과 가정을 모두 중시하는 대한민국 30대 젊은 층에게 최고의 선택지임을 확신한다"며 "첫 번째 고객에 이어 올해 최대한 많은 분들이 캐시카이의 오너가 될 수 있도록 물량확보에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캐시카이'는 지난 11월 11일, 닛산 브랜드의 한국 출범 6주년에 맞춰 출시됐다. '캐시카이'는 전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 유럽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닛산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에 판매되는 '캐시카이'는 영국의 선덜랜드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캐시카이'의 2645mm의 휠베이스는 5인승 SUV 모델로서의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는 2개의 양면 플로어 판넬을 이용해 16가지 구성이 가능한 듀얼 플로어 시스템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1/4,000(ps/rpm), 최대토크 32.6/1750(kg.m/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의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조합, 15.3km/ℓ(도심 14.4km/ℓ, 고속도로 16.6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이 외에도 섀시 컨트롤(Chassis Control) 시스템, 세이프티 실드(Safety Shield)를 기반으로 한 첨단 안전 장치를 탑재했다.
'캐시카이'는 S 모델 3050만 원(VAT 포함), SL 모델 3390만 원(VAT 포함), 플래티넘 모델 3790만 원(VAT 포함)이다.
한편, 닛산은 캐시카이의 출시를 기념해 전국 전시장에서 시승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에는 일산∙목동 전시장, 30일 대구∙포항, 7일 청주, 13일 부산, 14일 창원 전시장에서 매 주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간 중 해당 전시장을 방문하면 닛산의 대표모델인 '캐시카이'와 '알티마' '쥬크' '패스파인더' 등 시승은 물론, 캐시카이 포토 키오스크, 멀티테이블 게임, 키즈 존, 캐시카이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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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왼쪽)와 1호차 주인공 조덕현씨./ 닛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