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신혜성,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첫사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28 12: 04

가수 신혜성이 한층 더 섬세해지고, 담백해진 곡으로 돌아왔다.
28일 정오 공개된 신혜성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원스 어게인'의 다섯 번째 곡 '첫사람'은 바닐라 어쿠스틱의 메인보컬 성아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풍부한 감성을 표현해냈다.
이 곡은 지난 2007년 발매한 신혜성의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애절한 감성이었다면, 새롭게 편곡된 듀엣 버전은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였다. 신혜성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성아의 맑고 따뜻한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첫사랑의 추억을 되살렸다.

무엇보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잘 표현됐다. 그동안 신화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많은 발라드를 불러왔던 신혜성은 특유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곡의 감성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또 여자 보컬의 색이 더해지면서 남녀의 심리를 동시에 담아냈으며, 전체적으로 담백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잘 살려냈다. 특히 가사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아름다운 노랫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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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첫사람'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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