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의 AS 로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아쉬움을 스트립 클럽에서 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마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힘키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CSKA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1승 2무 2패(승점 5)를 기록한 AS 로마는 맨체스터 시티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기고 있다가 동점골을 허용한 만큼 선수들의 실망감과 스트레스는 컸다. 로마 선수들로서는 실망감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몇몇 선수들은 모스코바에 위치한 스트립 클럽을 찾았다. 하지만 조용하지 못했다. 이들의 모습은 러시아의 타블로이드지에 포착돼 대중에 공개되고 말았다.

심지어 몇몇 선수들은 사진까지 찍혔다.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공격수 마르코 보리엘로는 스트립 클럽에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이 모두 찍히고 말았다. '미러'는 "이탈리아 매체들이 이 내용을 접하고 매우 행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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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