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선수 남현희가 친선 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남현희는 내달 2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리는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야구 팀(이하 연예인 팀)과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회장: 이순철) 야구팀(이하 한은회) 과의 친선 이벤트 경기 3차전에서 시구를 한다. 연예인 팀과 한은회는 지난 11월18일 1차전(연예인 팀은 조마조마 단일팀 출전. 한은회가 14-4로 승리.), 11월25일 2차전(연예인 올스타팀 출전. 한은회가 7-5로 승리.)에 이어 세 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땅콩 검객'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이탈리아 선수에게 아깝게 져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그러나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오하나, 전희숙, 정길옥과 함께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동메달을 땄다. 이 동메달 역시 대한민국 첫 펜싱 플뢰레 단체전 올림픽 메달이었다.

남현희는 현재 성남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런던 올림픽 이후 5세 연하 사이클 선수 공효석과 결혼하여 21개월 된 딸을 두고 있다.
한편 2일 열리는 연예인 팀-한은회 친선 야구경기에 출전하는 연예인 팀 선수는 탤런트 송창의, 송영규, 개그맨 이정수(이상 이기스), 탤런트 김명수, 김용희(이상 공놀이야), 일본서 가수활동 중인 백승재(천하무적), 배우 한상준, 윤한솔(이상 라바) , 가수 노현태(조마조마) 등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탤런트 박철민, 이철민, 가수 김창렬, 강인 등은 출전을 고려 중이다.
한은회에선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조라이더'조용준, 현대, 히어로즈 출신 이동학, 롯데, KIA출신 김주용 등이 출전 할 예정이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출전 여부는 아직은 미정.
이번 경기 역시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할 예정이며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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