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6, 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가 올 시즌 두 번째 퓨처스 우승에 도전한다.
이덕희(ATP 랭킹 550위)는 28일 캄보디아 프놈펜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 F2 퓨처스-프놈펜 대회 단식 준결승전서 요한 세바스티안 티에로트(18, 프랑스, ATP 랭킹 443위)를 2-0(6-2, 6-2)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덕희는 지난 7월 홍콩 퓨처스 대회에 이어 8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퓨처스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이덕희는 이날 상대의 실수를 틈 타 예리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두 세트 모두 단 두 게임씩만 내주며 완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2세트 중 속이 않좋았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오는 29일 데켈 바(21, 이스라엘, ATP 랭킹 821위)와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