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계약직 임시완, 웃을 수 있을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8 21: 56

'미생' 계약직 임시완은 웃을 수 있을까.
원인터내셔널 신입사원 장그래(임시완 분)는 특유의 '감'을 통해 영업3팀에 힘을 보탰다. 사장 및 임원은 물론 직속상사, 동기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 13회에서는 요르단 중고차 사업 추진을 위해 전사 임원들을 상대로 피티를 성공적으로 마친 영업 3팀의 모습이 그려졌고, 장그래도 한껏 웃었다.
요르단 사업 아이템은 장그래가 제안한 아이템이었고, 장그래의 파격적인 방식을 받아들여 피티에 녹여낸 오차장(이성민), 그리고 영업3팀 천관웅(박해준), 김동식(김대명) 모두가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장그래는 사장(남경읍)으로부터 칭찬을 받았고, "우리 회사니까요"라는 말로 사장 및 전사 임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도 만들었다.

이후 장그래는 오차장에게 건네받은 '첫 번째 크리스마스 카드' 속에 적힌 '더할 나위 없었다, YES!'는 무표정인 장그래도 활짝 미소짓게 만들었다.
다만, 모든 게 그저 '해피'한 건 아니었다. 다른 신입사원 동기들이 모두 정규직인 것과 달리 홀로 계약직인 장그래의 모습이 표면으로 드러나 애잔함을 더했던 것. 장그래 역시 '울컥할 뻔 했다. 벌써 웃으려 했다니 한심하다'고 되뇌며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다잡았다.
이는 언젠가 드러날 계약직 만료 시점의 장그래의 모습을 예상케 해 보는 이를 안쓰럽게 했다. 그렇게 계약 시기 만료시점은 또 하루가 다가왔다.
한편, '미생'은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동명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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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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