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의 우완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이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한 때 구단을 긴장시켰다. 다행히 스토롭은 좌측 팔에 열상이 나 봉합치료를 받는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0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촉망 받는 외야수였던 오스카 타베라스가 역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
스트롭의 사고 소식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트리뷴의 폴 설리반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로 처음 알렸다. ‘스트롭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컵스는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멘션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이후에도 구단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몇 시간 뒤 설리반 기자는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컵스가 스트롭의 상태에 대해 다시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왼쪽 팔 봉합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컵스는 괜찮다고 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2002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한 스트롭은 메이저리그 데뷔는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했다. 이후 2011년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옮겼다. 앞선 8월 텍사스로 우완 불펜 마이크 곤살레스를 트레이드 하면서 갖게 된 ‘추후 지명선수’로 스트롭을 지목했다.
스트롭은 2013년 7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에는 65경기에 나와 61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WHIP=1.066, K/9=10.5, BB/9=3.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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