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임지연-박서준, '킬미힐미' 마지막 주자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11.29 11: 55

한 자리 남았다. 현빈의 출연 여부를 놓고 제작사와 소속사 간에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기도 했던 드라마 '킬미힐미'가 남녀 주인공 네 자리 가운데 셋을 채우고 출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나머지 한 자리는 여배우의 몫이다. 과연 누가될까.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다. 이런저런 물망에 오른 미녀 청춘스타들은 많지만 확실하게 결정된 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이승기는 극 중 다중인격 재벌 3세인 남자주인공 역이다. 드라마의 핵심이 되는 캐릭터다.

이 드라마는 중국과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가 공동제작해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제작이 알려진 직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지연은 여주인공 오리진 역할을 제안 받고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임지연이 맡은 오리진은 조울증에 걸린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로, 수능 만점 쾌거를 이뤄낸 영재 캐릭터.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과도한 털털함과 칠칠맞은 성격, 머슴 수준의 먹성으로 반전의 매력을 가진 역할이다. 임지연은 배우 이승기가 맡은 남자 주인공 차도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임지연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 송승헌과 파격 멜로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영평상에 이어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안방으로 진출한 임지연이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서준이 캐스팅된 역할은 천재 추리 소설가 오리온 역으로, 천재인지 바보인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4차원 캐릭터다.
박서준은 엉뚱하면서도 신비주의적인 역할로 크리에이터와 엔터테이너의 기질을 보이며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박서준은 지난 6월 종영한 tvN '마녀의 연애' 이후 6개월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 신선한 캐릭터를 열연하며 색다른 매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킬미 힐미'는 '미스터백'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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