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비너스 "국민 섹시걸? 아직 멀었죠..하하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29 16: 15

섹시해진 걸그룹 헬로비너스(나라, 앨리스, 라임, 유영, 서영, 여름)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소녀다운 면이 가득했다. 무대 위에서는 섹시한 분위기로 팬들을 매혹시키고 있지만, 일상에서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지난 28일 오후 팬들과의 깜짝 라이브 채팅을 위해 OSEN과 만난 헬로비너스는 사랑스러운 소녀들 그 자체였다. '끈적끈적' 무대에서 보여주던 섹시한 매력을 잠시 접어두고, 팬들에게는 언니처럼 동생처럼 편안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팬들의 질문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또 한 명 한 명을 기억해주는 모습에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헬로비너스는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SNS 채팅에 매우 열심히 참여했다. 질문 한 개라도 더 답해주고, 더 많은 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집중했다. 이미 팬들과 친구처럼, 가족처럼 친분을 쌓은 만큼 편안하고, 또 친근한 대화가 오갔다. 멤버들이 친근하고 익숙하게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더욱 사랑스러웠다.

이날 진행된 채팅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팬들도 참여했다. 헬로비너스 멤버들에게 궁금했던 일상적인 질문부터 응원메시지까지 다양한 대화가 오고갔고,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줬다. 질문에도 답변에도, 헬로비너스와 팬들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멤버 앨리스는 컴백 후 많은 스케줄로 컨디션 걱정을 하는 팬의 질문에 "먹는 걸로 에너지를 보충한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 라임은 "섹시 콘셉트지만 아직 얼굴에서 착함이 묻어난다"는 말에 "청순과 상큼이 공존하는 헬로비너스다"라고, 앨리스는 '국민 섹시걸'이라는 말에 "아직 멀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음악방송 대기실과 휴식 시간 등 무대 밖 헬로비너스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팬들도 많았다. 앨리스는 "스케줄 때문에 구비하지 못했던 물건을 사러 가기도 하고, 잠을 많이 못 잤을 때는 살짝 잠을 청하기도 한다"라고, 라임은 "대기실에서 팬레터도 보고, 음악도 듣고, 휴식을 취한다"라고 답했다.
헬로비너스의 각별한 팬사랑도 느껴졌다. '끈적끈적' 활동을 하면서 여성 팬들이 늘었다는 헬로비너스. 한 팬이 헬로비너스에게 여성 팬들은 어떤 존재인지 묻자 유영은 "힘의 근원이다. 팬레터를 읽으면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다 같이 고기를 구워 먹고 싶다. 고기를 구워서 먹여주고 싶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1시간 동안 진행된 채팅이 끝나면서 짧은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앨리스는 "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니. 아쉽지만 그래도 댓글 모두 모두 봤다. 요즘엔 바쁘지만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자주 볼 기회가 많이 생겨서 다들 너무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여름은 빨리 흘러간 시간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리 소중한 팬들에게 매번 감사하다"라고, 서영은 "오늘 채팅을 하게 돼서 기분 최고다. 우리 팬들이 힘이 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짧은 채팅 시간에 아쉬움을 토로했던 헬로비너스. 팬들과 헬로비너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OSEN과 몇 가지 간단한 Q&A를 진행했다.
# 섹시 콘셉트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앨리스 : 1년 6개월의 긴 공백 끝에 컴백한 만큼 확실하게 각인되고 싶었다. 더 진화되고 여성스러워진 이미지로 컴백을 한다고 해서 좋았다.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빨리 컴백해서 팬들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먼저였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공개 방송할 때 팬들이 많이 안 올까봐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첫 무대 끝나고 다들 굉장히 힘이 났다. 팬들이 그대로 와서 응원해주는 모습에 힘을 받았다. '헬로비너스가 섹시도 되는구나'라는 반응이 있어서 좋았다.
# 컴백 준비를 하면서 운동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라임 : 여성 팬들이 늘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복싱을 열심히 했다. 8kg을 감량했는데, 여성스러워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 '끈적끈적'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 인가?
매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고민 중이다. 이번에는 의자를 없앴고, 다른 안무도 보여줄 예정이다. '끈적끈적'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헬로비너스를 각인시킨 후에 다음 활동도 빨리 하고 싶다.
# 새 멤버 서영과 여름의 데뷔 후 한 달은 어땠나?
서영 : 4주차인데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처음 하는 것이 있어서 재미있고, 얻는 것도, 느끼는 것도 많아서 하루하루 소중하고 감사하다.
여름 : 한 달 동안 빠르게 지나갔다. 잠도 못자고 그렇지만 카메라에 내 얼굴이 비춰지고, 내 파트가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보람도 있다. 사실 첫 무대 때 연습보다 잘 못한 것 같아서 실망을 하긴 했다.
앨리스 : 아마 욕심도 나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더 잘하고 있다. 굉장히 흡수가 빠르고 쑥쑥 성장하고 있다.
# 헬로비너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이번에 이미지 변신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은데, 어떤 반응이든 감사하다. 다음 앨범에는 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헬로비너스가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그룹이라는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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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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