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 '클래식 전쟁' K리그 승강 PO 주인공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29 15: 5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 경남FC와 광주FC로 결정됐다.
광주는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플레이오프 경기서 3-0 승리를 거두며 홈팀 안산을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는 이날 상주에 패하며 K리그 클래식 11위가 확정된 경남FC와 단 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정규시즌 내내 안산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광주(1무 3패)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칼을 갈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제압한 후 "안산전만 바라봤다"고 호언장담했을 정도로, 안산을 제압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똘똘 뭉쳐있었다.

그 결의는 결국 적지에서 거둔 3-0 승리로 돌아왔다. 교체투입한 파비오의 멀티골과 디에고의 쐐기골을 보태 3-0 승리를 거둔 광주는 같은 시각 벌어진 상주 상무와 경기서 1-3으로 패한 경남을 상대로 클래식 승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한편, 마지막까지 경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여부를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던 성남FC는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하며 10위로 시즌을 마무리, 클래식에서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남과 광주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12월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각각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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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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