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장이 재소환돼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추측성 예단은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MBC 뉴스에 따르면 S병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MBC 뉴스는 "S병원장이 취재진 앞에서 '추측성 예단은 하지 말아 달라.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다"라며 "국과수의 결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故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S병원 측은 신해철의 사인과는 여러 가지 정황 등을 거론하며 직접적인 관련과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지난 3일 시산 부검을 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故신해철의 수술 중 절제된 장기를 넘겨받아 조직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어 故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장이 지난 9일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도 11일 경찰 조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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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