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토레스 끝없는 부진에 "미스테리한 축구 선수 중 한 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9 17: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페르난도 토레스의 기나긴 부진에 입을 열었다.
스콜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난 일요일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밀란더비를 봤는데 토레스가 변한 게 없는 것 같았다"면서 "토레스는 올 시즌 그의 두 번째 경기였던 엠폴리전서 1골을 넣은 게 전부다. 인터 밀란전도 똑같았다. 73분을 뛰고 교체됐지만 골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토레스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까지 73분을 소화했지만 보여준 게 없었다. 단 한 차례도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1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부진의 늪에서 좀체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리그 10경기(교체 1)서 1골에 그쳤다. 과거 그가 보여줬던 폭발적인 득점력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스콜스는 "토레스에게 벌어진 현상을 주목할만하다. 2009년 올드 트래퍼드서 네마냐 비디치를 곤경에 빠트렸던 그가 미스테리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면서 "토레스는 첼시 시절, 특히 2012-2013 시즌의 득점력은 괜찮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날카로움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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