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5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6-2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연패 뒤 3연승을 질주하며 7승 4패(승점 22)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1승 10패, 승점 4)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꼴찌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산체스(26점)와 신영수(15점)가 맹위를 떨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곽승석(8점)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김정환이 각 10점으로 분전했지만 까메호(14점, 41.37%)의 저조한 공격성공률에 발목이 잡혔다.
여자부의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흥국생명이 먼저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반면 GS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서 풀세트 혈투 끝에 GS를 세트스코어 3-2(20-25, 20-25, 25-23, 25-20, 15-13)로 물리쳤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5승 4패, 승점 14)를 유지했다. 반면 GS는 1승 8패(승점 8)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KGC 인삼공사(2승 6패, 승점 7)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만족해야 했다.
흥국생명의 레이첼 루크는 40점(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 공격 15개)을 기록하며 본인의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승리를 이끌었다. '슈퍼 루키' 이재영도 16점으로 대역전승을 도왔다. 반면 GS는 쎄라 파반이 37점, 한송이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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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