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이 남지현에게 3개월 간의 결혼 연극을 제안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에는 차달봉(박형식 분)의 결혼 선언을 듣고 기뻐하는 강서울(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은 “나랑 결혼하겠다는 말 진짜냐. 네가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줄 정말 몰랐다”며 달봉에게 포옹을 했다. 하지만 달봉은 권효진(손담비 분)이 서울을 존중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급하게 결혼 선언을 했던 것이었다.

달봉은 “오해하지 마라. 앞으로 3개월 동안 만이다”라며, “형수가 우리 집에서 지낼 동안만 그런 척 하자”고 설명을 했다.
서울은 “설마 욱해서 한 말이냐”며 당황했고, 달봉은 “네 편 들어주다가 나도 모르게 그런 것”이라면서, “형수님한테 무시당하게 두냐”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마음은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 그러면서도 교묘한 연기를 하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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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