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견미리와 김서라의 과거 장면이 공개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에는 우연히 재회한 허양금(견미리 분)과 미스 고(김서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금은 지인과의 통화 중 “복자(미스 고의 원래 이름)가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딸 권효진(손담비 분)을 데리러 갔다. 양금은 전에도 차순봉(유동근 분)이 미스 고와 함께 있던 장면을 목격했는데, 이날도 역시 두 사람은 같이 있었다.

둘에게 목격된 양금은 “사람을 잘못 보셨습니다”라며 다른 목소리를 내고 도망을 갔다. 하지만 차 문이 잠겨 있었고, 미스고는 양금을 따라와 “또 보는구나”라며 인사를 했다. 그는 “이렇게 너 보니까 옛날 생각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두 사람은 여고생인 모습이었다. 깻잎 머리를 하고 껌을 씹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이후 미스 고는 “너 좀 놀았던 거 가족이 아냐”고 물었고, 양금은 “철 없던 시절 얘기를 왜 하냐”며 얼굴을 붉혔다. 미스 고는 양금의 약점을 잡아 “효진을 3개월 동안 시댁에 살게 둬라”라고 그의 발을 묶었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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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