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손담비, 시댁살이 본격 시작에 당황 ‘울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29 20: 40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의 본격적인 시댁살이가 시작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에는 시댁 식구들의 본 모습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권효진(손담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서울(남지현 분)은 방에서 쉬고 있던 효진에게 “저녁 준비 하러 내려와라”라고 말했다. 당황한 효진은 “뭐?”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곧 미소를 띄고 부엌에 내려갔다.

부엌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순금(양희경 분)은 “일주일은 내가 도와줄 테니 그 후부터는 며느리가 시아버지 밥을 해 줘라”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계속 밥을 할 것을 생각하니 효진은 눈 앞이 캄캄했다. 그는 “제가 만드는 메뉴들은 주로 양식인데 어쩌냐”며 회피하려 했지만, 시댁 식구들은 “양식 좋다”며 반가워했다.
이후 효진은 방으로 돌아가 어머니인 허양금(견미리 분)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집 나온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실은 고모님이 나한테 밥 하라고 한다. 토요일 저녁마다 ‘온가족 데이’라고 가족 다 같이 밥을 먹는데 이걸 나보고 만들라고 했다. 한, 두 명도 아니고 이걸 내가 어떻게 하냐. 죽을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양금이 효진 대신 장을 봐 주고, 가사도우미 등을 파견해 효진이 무리 없이 집안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줫다. 효진의 시댁살이, 앞으로 괜찮을까? 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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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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