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계약직 현실 부딪혔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9 20: 48

2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4회에서는 자신이 정규직이 아님을 또 한 번 깨닫게 되는 장그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IT영업팀 함차장이 영업3팀에 방문해 장그래의 의중을 떠보는 일이 발생, 김대리(김대명)와 오차장(이성민)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대리는 "별 말 없었냐? 기획실에 있던 양반인데, 구렁이 10마리는 들어있다. 자기팀 인력 빵구났다고 인력 충원을 신청했다"며 장그래를 향해 "이런 저런 이유로 찾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사장이 호평한 신입사원 탐나지. 그러다 쓸모 없어져도 걱정없다고 생각하겠지"라고 말 실수, 황급히 후회했다.

이에 장그래는 애써 웃음을 보였지만, 결국 자신이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을 김대리로부터 확인, 보는 이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후 신입사원들을 모아 교육하는 인사팀 교육에서도 혼자 연봉계약서가 없는 것으로 또 한 차례 자신의 현실을 직시했다.
한편,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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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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