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설'과 '탈퇴설'에 휩싸인 5인조 그룹 엠블랙(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이 "우리는 끝이 아니다"라며 "억측과 추측들이 있어서 속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엠블랙(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커튼콜(Curtain cal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연 말미에 멤버 미르는 “사실 끝이 아닌데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닌데 여러가지 추측과 억측 때문에 그렇게 보여지는 거 같아 속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우리 입으로 얘기하고 싶었는데 예민한 문제라서 말 못해 속상했다. 우리끼리 항상 모여있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안 만들려고 했었다. 정말 죄송한 마음이 컸다. 끝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다 같이 모여 하나 되자”고 말했다.
멤버 이준은 "항상 우리의 팬이 돼 주셔서 감하다. 앞으로도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과 천둥의 탈퇴설이 불거지며 엠블랙의 팀 존속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블랙은 일부 멤버들의 전속 계약 만료와는 무관하게 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콘서트 이후 재계약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 엠블랙은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미니 7집 앨범 ‘겨울’을 발표했다. 별도의 방송활동 없이 콘서트를 통해 타이틀 곡 ’봄 여름 가을 그리고…’를 포함해 'You ain't know' '괜찮을거란 그 말’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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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