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유동근의 오해를 풀기 위해 전면 승부를 택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에는 차순봉(유동근 분)에게 “강심(김현주 분)은 꿈도 꾸지 마라”라고 단칼에 거절당하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봉은 태주에게 “관상이 안좋다. 째째하고 좀스럽고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꼬집어 말했는데, 이에 태주는 하루 종일 이 말을 되새기며 괴로워했다. 조금은 코믹한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지만, 태주는 심각해 보였다.

그는 윤은호(서강준 분)와 문대오(김용건 분) 등에게 “내가 정말 그렇게 보이냐”며 물었는데, 이에 아버지인 대오는 “그렇다”고 딱 잘라 말했다. 상처 받은 태주는 밥도 제대로 먹지 않은 채 방에 틀어박혔는데, 이후 대오는 “사람은 다 단점이 있다”며, “오해가 생긴 지점부터 풀어라”라고 조언을 했다.
이를 들은 태주는 다시 순봉을 찾아갔다. 그는 “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려고 왔다”며 당찬 표정을 지었다. 과연 태주가 순봉을 설득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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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