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졸전 끝에 우리은행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59-41로 물리쳤다. 6승 2패의 신한은행은 2위를 지켰다. 6연패에 빠진 하나외환은 1승 8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패를 떠나 졸전이었다. 1쿼터 양 팀이 합산한 점수가 21점에 불과했다. 전반전 신한은행은 26-2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두 팀의 야투율은 낙제점이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19-10으로 앞서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55개의 야투를 시도해 21개를 넣어 성공률 38.2%에 그쳤다. 최다득점 선수가 11점의 윤미지였다는 점이 경기내용을 말해준다. 하나외환은 심지어 10점 이상 넣은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하나외환은 66개의 야투 중 14개를 넣어 성공률 21.2%를 기록했다. 3점슛은 19개를 쏴서 3개를 넣었다. 성공률 15.8%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우리은행과의 선두싸움에서 51-67로 대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외환전에서 연패는 면했지만 여전히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12월 4일과 7일 선두 우리은행과 연달아 상대한다. 이대로라면 8연패 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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