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신동 주안VS슈퍼베이비 태오, 당신의 선택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30 07: 28

귀여운 아이들의 서로 다른 매력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아들 주안과 배우 리키김의 아들 태오가 신동 대표, 슈퍼베이비 대표 출전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을 받는 주안이와 할머니를 만나 남다른 먹방을 보여주는 태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모도 성격도 다르지만 매력만큼은 최고인 두 아이였다.
신동으로 이름난 주안이는 이날 그 별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다. 28개월인 주안이가 8살 형, 누나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 것. 처음엔 견학이었지만 놀라운 학구열을 보여준 주안이는 급식까지 함께 먹으며 제대로 된 체험을 했다.

주안에게 처음엔 쉬운 질문이 던져졌다. "오늘 뭐 했냐"에 답하거나 선생님의 신발 가게, 장난감 가게 등의 말을 따라하는 정도였다. 주안이 어렵지 않게 이에 응하자 이번엔 영어로 넘어갔다. 주안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영어로 숫자를 세고 색깔 이름을 말하며 놀라운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주안이의 학구열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쉬는 시간이 되고 형, 누나들이 밖에 나가 노는 동안에도 주안이는 책상에 앉아 책과 놀았다. 녹화 또한 쉬는 시간이었으며 아빠 손준호가 주안이를 데리고 나가려했으나 그의 학구열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주안이는 계속해서 수업에 동참하며 이제는 같은 반처럼 돼 버린 형, 누나들과 함께 급식까지 먹었다.
이런 주안이가 똘똘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태오는 슈퍼베이비로서 남부럽지 않은 먹방을 보여줬다. 이날 태오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생후 6개월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이었다. 태오도 처음엔 그런 할머니를 낯설어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태오는 할머니가 가지고 온 군것질거리에 넘어가 금세 친근감을 표시했다.
또한 태오의 먹방에 할머니는 놀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할머니는 리키김을 위해 치킨 프라이드 스테이크를 직접 요리했는데, 태오는 이를 평소처럼 맛있게 먹었다. 할머니는 TV로는 봤지만 실제로 보니 더한 태오의 먹방에 웃어보이며 놀라워했다.
태오는 먹방 이외에도 나무에 오르며 슈퍼베이비임을 입증했다. 자그마한 몸으로 엄청난 힘을 자랑하곤 하던 그는 이번에는 맨몸으로 나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오 마이 베이비'를 이끌어가고 있다. 남다른 똘똘함으로 시선을 모으는 주안이와 아이 다운 귀여움과 쑥쑥 크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태오는 시청자를 부모의 마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주안이와 태오, 둘 중 시청자의 선택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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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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