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김상중, 과거 딸 지키려 '검은 거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29 22: 34

'나쁜 녀석들'의 오구탁 형사(김상중)가 과거 딸을 지키기 위해 '검은 거래'를 했음이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OCN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 9회에서는 '열대야'라는 타이틀로 2년 전 시작된 오구탁과 나쁜 녀석들의 인연이 공개됐다.
오구탁은 딸 밖에 모르는 '딸 바보'였다. 피아노 실력을 뛰어났던 딸 지연(김혜윤)을 유학보내고 싶은 오구탁은 하지만 유학을 거부하고 위험한 아르바이트에 나가면서 "꿈을 꿀 수록 비참해진다"는 딸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뇌물을 주려고 하는 이두광(박정학)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간 청렴결백하게 살아왔지만 절절한 딸의 속마음을 듣고 마음을 바꾼 것.

오구탁은 조직폭력배 이두광(박정학)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박웅철(마동석)을 지목하며 "그 놈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고 끝내자"라고 제안했고, 이에 이두광은 "웅철이는 내 고향 후배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오구탁은 "상 곱게 차려줄 때 받아쳐먹어라"며 박웅철을 자기에게 넘길 것을 강요했다. 이에 박웅철은 감옥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오프닝에서 오구탁은 나쁜 녀석들을 본인이 다 모았냐는 유미영 검사(강예원)의 추궁에 "그래 맞아. 내가 다 시켰어"라고 대답하며 "니가 원하는 대답이 이거야?"라고 되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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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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