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방심은 금물’ 기성용의 예언 적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30 06: 32

세계최고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방심은 용납할 수 없었다.
스완지 시티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맞아 1-1로 비겼다. 스완지 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9점이 됐다. 기성용은 팀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를 앞둔 기성용은 ‘웨일즈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다음 2경기는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두 경기 모두 홈경기다. 팬들의 성원에 맞는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은 우리를 위해 항상 엄청난 기운을 만들어낸다. 그것이야말로 좋은 축구를 하고 이길 수 있는 비결”이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맞아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스완지 시티는 윌프리드 보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존조 셀비가 샤막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예디낙이 동점골을 넣어 스완지 시티의 승리가 무산됐다.
전날 기성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QPR 모두 위험한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순위에 상관없이 항상 경기가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홈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이겨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부담”이라며 방심을 경계했었다.
기성용의 예언대로 스완지 시티는 쓸데없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비록 크리스탈 팰리스가 하위권에 처진 팀이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것. 그만큼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 높다는 반증이다. 이제 스완지 시티는 오는 12월 3일 QPR을 상대한다. 기성용의 말대로 리그 최하위 QPR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