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최근 5G 무승...구자철·박주호 책임통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30 06: 32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최근 마인츠의 무승행진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마인츠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훈텔라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승점 16점)는 최근 5경기서 2무 3패로 부진하며 리그 9위로 하락했다.

8라운드까지만 해도 마인츠는 3승 5무로 무패행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최근 5경기서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그 기간 동안 마인츠는 4골을 넣고, 11골을 내줬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도 두 번이나 있었다.
마인츠는 10월 26일 볼프스부르크에게 0-3으로 졌다. 이어 11월 1일 베르더 브레멘에게 1-2로 패했다.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비겼던 마인츠는 샬케에게 다시 네 골을 주면서 대패를 당했다.
소속팀의 부진에 구자철과 박주호도 마음이 편할 리 없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은 브레멘전에서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진한 모습으로 현지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왼쪽 측면수비수에서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꾼 박주호도 꾸준히 뛰고 있지만, 뚜렷한 활약은 없는 상황이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 출전으로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워야 한다. 그 전까지 확실하게 입지를 다져놔야만 한다.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에 이적시장이 열려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보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인츠는 오는 12월 7일 함부르크전까지 준비할 시간이 있다. 마인츠가 함부르크를 꺾고 5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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