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득점 기록은 11경기서 중단됐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도움 2개는 득점 기록보다 더욱 귀중했다.
호날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말라가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90분 동안 6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안으로 공을 집어 넣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출전한 경기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날 전까지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골을 넣었던 호날두였다. 그만큼 호날두가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무득점을 했다는 사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존재감은 레알 마드리드에 큰 도움이 됐다. 호날두가 없었다면 승리는 불가능했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박스 왼쪽을 돌파해 문전으로 쇄도하는 카림 벤제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선제골을 기록하게 했고, 후반 38분 가레스 베일에게 헤딩으로 정확하게 연결해 추가골이 나오게 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정규리그 10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연승,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승을 포함해 공식 경기 16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자신의 득점 기록은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팀의 연승 기록을 이끈 귀중한 2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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