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송재림 닭살멘트, 시청자에겐 중독이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30 07: 43

'우결'의 송재림은 한시도 손발이 가만히 있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의 입에서 오글거림을 유발하는 말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송재림의 이런 닭살 멘트가 시청자에게 꽤 중독적으로 다가와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는 송재림과 김소은이 결혼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재림은 직접 부케를 만들기 위해 꽃시장을 찾았고, 김소은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등 적극적으로 결혼식 준비에 나섰다.
송재림이 한아름 꽃을 안고 집에 들어서자 김소은은 살짝 당황한 모습이었다. 처음으로 부케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두 사람은 부케 만들기보다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데 집중했다. 송재림은 김소은을 꽃에 비교하는가 하면, 언제든 준비된 듯 달콤한(?) 멘트도 이어졌다.

부케를 만들려던 두 사람은 꽃말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송재림은 김소은에게 "고사리 좀 먹여봐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사리의 꽃말이 유혹이었던 것이다. 이에 김소은은 송재림의 어깨를 살짝 터치했고, 송재림은 "소은이가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졌다.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가서도 두 사람의 닭살 애정행각이 끊이지 않았다. 평소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송재림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김소은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다. 웨딩드레스 샵 직원마저 당황할 정도였다.
웨딩드레스를 고르던 송재림은 신상품 말고 예전 드레스를 보여 달라고 말했고, 김소은은 신상품을 입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김소은은 "당신은 나한테 품절녀야. 신상 필요없어"라고 말했다. 김소은도 만만치 않았다. 송재림이 "웨딩드레스가 무거워서 걸을 수 있겠냐?"고 하자 김소은은 "오빠한테 가는 길인데 무겁다고 못 걷겠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재림은 "멘트 많이 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송재림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김소은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너무 예뻐서 말문이 막혔다. 빨리 예쁘다고 표현해주고 싶었는데"라면서 "쑥스러워하는 소은이. 너무 예뻤던 소은이, 그리고 부끄러워하던 나.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아마 순백의 천사를 보면 그런 느낌이었을 듯"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살짝 공개된 결혼식 당일, 하객 한 명이 김소은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감탄하면서 인어공주 같다는 말을 하자, 송재림은 "거품으로 사라지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거침없는 멘트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우결'에서 송재림은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솔직하다. "당신은 나에게 한 떨기의 꽃. 그댄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네", "내 허락 없이 다치지마", "세상에는 숨길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가난과 기침, 사랑이야"라고 말하는 등 김소은마저도 당황할 정도로 거침이 없다.
물론 송재림의 이런 솔직한 모습이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엉뚱하면서도 지나치게 적극적이라 아내를 당황하게 하지만, 또 때로는 로맨틱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설렘을 주기도 한다. 손발은 오글거리지만 중독서 강한 송재림의 매력. 그가 앞으로 결혼생활을 해나가면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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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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