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의 거취가 4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라드의 속마음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여름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제라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해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인지,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처럼 말년을 해외 리그에서 보낼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제라드의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해 4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이 분석한 이유에 대해 '미러'는 "4주가 지나 내년 1월이 될 경우 제라드는 해외 클럽들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라드는 17만 파운드(약 2억 9582만 원)을 주급으로 받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현재의 주급보다 낮은 돈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제라드를 원하는 해외 클럽들은 이보다 높은 주급을 줄 가능성이 많다. 제라드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외 클럽들의 구애는 불과 1달 뒤인 내년 1월부터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라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6개월 이하가 되는 만큼 제라드가 다른 클럽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16년을 뛰며 687경기에 출전해 176골을 넣은 리버풀의 '차기 레전드'다. 어떤 선수보다 존재감이 넘치는 제라드를 돈 때문에 내쳤다는 평가는 피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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