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감독 데뷔 기회 생길까?...맥케이 후임설 보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30 08: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석코치 라이언 긱스가 위건 애슬레틱의 사령탑이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긱스에게도 감독 데뷔의 기회가 올 수 있을까.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가 긱스의 감독 부임설에 대해 보도했다. '미러'는 "말키 맥케이 감독이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경우 위건이 맨유의 레전드 긱스를 감독으로 선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맥케이 감독은 카디프 감독 시절 김보경의 영입에 대해 당시 전력 보강 책임자로 일한 이언 무디와 인종 차별과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여기에는 단순히 아시아인을 비난하는 정도를 넘어 유대인, 흑인, 동성애자, 여성들을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맥케이 감독의 이러한 행동은 인종, 국적, 종교 등을 차별하는 행위로 FA 규정에 모두 위배되는 것이다. 당연히 FA 차원에서의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 징계가 심할 경우에는 최근 앉게 된 위건의 감독직에서도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
'미러'는 맥케이 감독이 위건을 떠날 경우 데이브 웰란 구단주가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고 싶어하는 영입 희망 리스트의에 긱스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고 전했다. 긱스 또한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긱스는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맨유가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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