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픽쳐스 해킹 "요구 들어달라" 협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30 15: 33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사인 소니 픽쳐스의 전산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
해커들은 컴퓨터 화면에 해골과 함께 'GOP' 즉 평화의 수호자들이 해킹을 했다는 글을 남겼다. 또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획득한 비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런데 소니 픽쳐스가 이번 해킹 사건이 북한과 연관돼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니 픽쳐스가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이기 때문.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소니가 이번 사이버 공격이 다음달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코드와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이익을 대변하는 해커들의 소행인지와 북한이 배후 조종을 했는지 등을 소니 측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 연관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북한이 영화 '더 인터뷰'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해킹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그러게 이런걸 왜 만들어서 속을 썩이나"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커들 장난 아냐"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설마 진짜 북한이겠어"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별일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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