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유독 구기종목 약해…대학축구팀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30 18: 00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정부가 앞으로 축구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 국무원이 류옌둥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청소년학교 축구사업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축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 교육당국은 회의에서 "축구를 학교체육과목 시스템으로 편입하고 체육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축구지원을 강화해 2만 개 안팎의 초·중학교를 '축구특색학교'로 키우고, 200개 수준의 대학축구팀을 설립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류옌둥 부총리는 '청소년 축구 사업을 강화하라는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잘 관철하라'고 밝혀 이번 조치에 축구광인 시 주석 등의 의중이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미국과 함께 종합 1∼2위를 할 정도의 체육강국으로 통하지만, 유독 축구 등 구기종목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금방 잘할 듯"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주석이 원하면 다 되는거구나"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대륙 무시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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