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이보다 좋은 출산장려 프로는 없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01 07: 06

아이들의 애교는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얼굴에는 갈수록 미소가 가득해졌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한 뼘 성장한 아이들, 그리고 그만큼 애교도 늘어난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시작된 애교의 주인공은 바로 추사랑. 추사랑은 아침 식사, 콘 스프를 만드는 아빠 추성훈의 뒤에서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빠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추성훈의 얼굴은 당연히 함박미소.

자신의 노래에 좋아하는 아빠를 보자 덩달아 신이 난 추사랑은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고 특유의 귀여운 표정은 덤이었다.
뿐만 아니라 추사랑은 아빠와의 온천 여행 이후 맛있는 우동에 또 한 번 신이 났다. 아빠가 먹여준다고 해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자신의 손으로 밥을 먹고 맛있는 우동에 신이 났는지 얼굴로 "우동 맛있음"을 표현, 아빠 추성훈을 다시 한번 흐뭇하게 했다.
서언, 서준 형제 역시 맛있는 음식에 절로 애교가 나왔다. 미식가 서준은 아욱을 골라 먹으며 "냠냠 쩝쩝" 소리를 내는 등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때문에 웃음 가득한 서준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얼굴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배우 송일국의 세 아들, 삼둥이는 엄마 앞에서 애교가 폭발했다. 엄마와의 영상 통화를 하게 된 대한, 민국, 만세는 "엄마한테 윙크"라는 아빠의 말에 두 눈을 질끈 감아 시선을 모았다. 아직 한 쪽 눈만 감는 윙크가 되지 않은 아이들의 의도치 않은 애교는 아빠 송일국, 그리고 엄마의 미소를 보였다.
가수 타블로의 딸 하루의 애교도 만만치 않았다. 사탕을 먹고 싶었던 하루는 아빠 타블로를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마치 장화 신은 고양이의 애절한 눈을 보는 듯한 모습은 누구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애교였다.
또한 사랑하는 러버덕이 그려진 가판대를 부여잡고 부비부비하며 온 몸으로 러버덕을 향한 사랑을 표하는 하루의 모습 역시 시선을 모았다.
'슈퍼맨'은 그동안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추블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리고 이름마저 사랑스러운 추사랑의 모습과 아빠-엄마의 말을 알아 듣기 시작하며 날로날로 쑥쑥 크는 서언-서준 형제, 뒤늦게 합류했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송일국네 삼둥이 그리고 아빠를 향한 필살애교를 가진 하루까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은 '슈퍼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게 될 줄 알면서 아이들의 애교는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특히 먹방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애교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일 수 있는 '슈퍼맨' 최고의 무기. 볼수록 더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맛에 '슈퍼맨'을 보는 게 아닐까.
trio88@osen.co.kr
'슈퍼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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