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코너 '사둥이는 아빠딸', 외모지상주의 '씁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1.30 22: 16

KBS '개그콘서트'가 30일 선보인 첫 코너 '사둥이는 아빠딸'이 외모 차별의 재현으로 씁쓸함을 안겼다.
'사둥이는 아빠딸'은 육아예능에 착안해 새로 만든 코너로 네명의 쌍둥이 딸을 가진 아빠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아이들을 대하는 과정에서 못생긴 아이만 계속해 차별하게 되는 내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계절 이름을 딴 여자 네 쌍둥이를 연기하는 개그우먼들이 귀여운 척을 하면 아빠가 이에 흡족해하는 구성. 그러나 외모가 '딸리는' 겨울이는 시종일관 차별을 받게 되는데 해맑은 표정을 유지하고 있어 씁쓸함을 더했다.

외모 차별은 코미디에서 자주 드러나는 요소이지만, 이 코너는 너무나 노골적이고 직접적이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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