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샤넌, ‘히든싱어’의 놀라운 발견…‘새벽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01 00: 00

이 ‘히든싱어’의 발견은 가요계에 역사로 남을 것 같다. ‘아이유 모창자’로 처음 얼굴을 알린 샤넌이 놀라울 만큼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요계에 첫발은 내디뎠다. 뮤직비디오가 유출되며 한차례 잡음이 일었지만, 그보다 더욱 관심을 받은 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였다.
1일 0시 가수 샤넌의 신곡 ‘새벽비(Daybreak Rain)’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새벽비’는 얼반 댄스 장르와 발라드가 결합된 노래로 이별을 겪은 여성의 슬픈 감성을 담은 곡이다. 어쿠스틱한 편곡의 1절을 지나 강한 리듬의 화려한 편곡과 폭발하는 가창력 후반부를 장악한다.

샤넌은 보다 성숙해진 감성과 보이스로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지난해 11월 JTBC ‘히든싱어2-아이유’편에 출연했을 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특히 노래와 함께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그는 ‘새벽비’ 뮤직비디오에서 레드칼라 수트를 입고 등장, 빗속 퍼포먼스를 통해 슬픈 감성을 온 몸으로 노래한다.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절도 있는 동작은 유명 팝가수들을 연상케 할 정도. 
또한 ‘니가 또또또 울려/ 또또 슬퍼/ 너너너 따위다 상관 안 하고 싶어’ 등의 가사는 애절한 샤넌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샤넌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새벽비’ 무대를 꾸미고 단숨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뜨거운 관심의 방증. ‘히든싱어’였던 샤넌이 진정한 싱어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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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넌 '새벽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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