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서 사우스햄튼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2위 사우스햄튼(승점 2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했다.

상승세의 사우스햄튼이었지만 맨시티의 화력을 막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중앙 수비수 엘리아킴 망갈라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2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만들어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6분이 돼서야 깨졌다. 세르히오 아게로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 뒤 아크서클 근처로 패스를 내줬고, 야야 투레가 논스톱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리드하던 맨시티는 후반 29분 악재를 맞았다. 망갈라가 셰인 롱의 공을 뺏으려다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는 맨시티에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후반 35분 프랑크 람파드가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엔 가엘 클리시가 아게로의 패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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