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AFC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한국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이란, 일본을 제치고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페어플레이상은 AFC 주관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상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의 매너, 서포터스의 질서도, 팀이 받은 레드카드·옐로카드 개수 등을 반영해 점수가 매겨진다. 한국은 페어플레이 부문에서 613.5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페어플레이는 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명예로운 일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가족과 함께 다른 아시아 국가들 속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밟혔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나시르 알 샴라니(사우디아라비아)에게 돌아갔다. 알 샴라니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득점 부문 2위를 오르며 알 힐랄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여자 아시안컵에서 3골을 뽑아낸 카타리나 리 고리(호주)가 거머쥐었다.
한편 올해의 클럽은 ACL 우승팀인 웨스트 시드니(호주)가 수상했다. 그리고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은 AFC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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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