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개티스 트레이드 없다. 내년 외야전향"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01 07: 5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그 동안 트레이드 설이 나돌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에반 개티스가 내년부터는 좌익수로 뛸 전망이다.
애틀랜타 존 하트 야구부문 사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MLB 라디오 네트워크에 출현, 인터뷰 도중 “구단 내부에서 내년 시즌 개티스를 좌익수로 뛰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개티스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트레이드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 동안 개티스에 대해서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던 것으로 보도되곤 했었다.

만약 개티스의 외야수 전향이 실현되면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3년차가 되는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주전 자리를 맡게 될 전망이다.
201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된 개티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좌익수로 48경기(47경기 선발), 포수로 42경기(38경기 선발) 1루수로 4경기(모두 선발), 지명타자로 2경기(모두 선발) 출장했던 개티스는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했다.
모두 93경기(89경기 선발)에서 홈플레이트 뒤편을 지켰다. 포수 외는 인터리그 3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했을 뿐 외야나 1루에는 서지 않았다.
지난 시즌 포수로 수비율 .994를 기록했고 패스트볼 5개, 도루 저지율 20%였다. 공격에서는 22홈런 52타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63/.317/.493/.810이었다.
애틀랜타가 개티스를 풀타임 외야수로 기용하려고 하는 것은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한 데다 또 한 명의 외야수 저스틴 업튼 역시 정리대상(트레이드)에 올려 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티스는 지난 시즌 외야에서 주전 역할을 했던 둘을 떠나 보낸 뒤 생기는 빈자리를 메울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개티스의 후임 포수로 거론되는 베탄코트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만 출장, 사실상 지난 시즌이 루키시즌이었다. 31경기에서 .248/.274/.274/.548의 타격기록을 남겼다. 장타율에서 보듯 장타는 2루타 3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포수 수비면에서는 수비율 .987에 도루저지율 33%를 보였다. 패스트볼 허용은 6개였다.
애틀랜타는 보스턴에서 FA로 풀린 데이비드 로스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애틀랜타에서 브라이언 맥캔(현 뉴욕 양키스)의 백업 포수로 뛰면서 젊은 포수들에게 좋은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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