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서태지와의 불화설과 관련된 첫 공식입장을 내놓는다. 그가 이 같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양현석 대표는 1일 오후 방송되는 ‘힐링캠프에’에 출연, MC들과 특별게스트 유희열, 그리고 대학생 및 창업 준비생들 60명과 함께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최근 녹화 중 한 관객에게 ‘서태지와의 불화설’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가장 민감하고 위험한 질문을 하셨다”며 난색을 표하다가 결국 솔직한 답변을 털어놓은 것. 방송사 측도 이 부분을 여과 없이 내보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 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서태지와 양현석의 불화설의 첫 공식입장이 이번 ‘힐링캠프’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대표 측의 한 지인은 “앞서 ‘힐링캠프’ 녹화 전 양형석 대표는 방송관계자들에게 서태지 관련 질문과 대답은 삼가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 친한 동료인 서태지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일부 언론 등에서 최근 과열 경쟁으로 인해 불편한 관계인 것처럼 묘사한 사실들에 심적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힐링캠프’ 측도 이 의견을 수렴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60명의 관객 중 한 명에게 서태지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을 받게 된 것. 앞서 양현석 대표는 관객의 질문에 “어떤 질문이건 성심껏 대답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 돌발상황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결국 답변을 내놓았다는 전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가 서태지와 관련된 민감한 질문들에 '툭 터놓고' 전부 이야기했다"라며 양현석 대표가 이번 자리에 '진심'으로 임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2012년 5월 '힐링캠프'에 출연한 적이 있는 양현석 대표는 그간 각계 각층으로부터의 강연 제의를 고사해왔지만 대학생, 특히 창업을 앞둔 청년들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2년 6개월여만에 '힐링캠프'에 재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1일 오후 11시15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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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