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EBS '다큐프라임' 내레이션 참여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01 08: 35

배우 한예리가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다큐프라임'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한예리가 나레이션을 맡은 '다큐프라임'의 '가족쇼크' 시리즈의 '청춘, 고독사를 말하다'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가족을 찾기 위해 정부에서 한 달간 인터넷에 올리는 무연고 사망자 공고문에서 시작한다.
2013년 전국의 구청홈페이지에 올라온 206개의 무연고 사망자 공고문 속에 담긴 206명의 삶을 추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67명의 대학생이 모여 단 몇 줄의 문장으로 요약되었던 206명의 진짜 삶을 이야기, 종이 한 장에 담긴 차가운 죽음에서 삶과 가족을 발견해나가는 20대들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고독사 취재를 통해 가족을 통찰하고, 또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한예리의 목소리를 통해 진솔하게 전달된다. 영화 '코리아' '해무'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한예리는 평소 EBS '다큐프라임'의 애청자라고.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한예리는 녹음 중 가족과 아버지 등을 떠올리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녹음을 잠시 중단했다. 그는 "가장 의지하기에 가장 상처 주는 존재, 그렇기에 가장 힘든 존재 또한 가족인 것 같다"라는 말을 전하며 녹음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연출을 맡은 김훈석PD는 "프로그램 취지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사전준비부터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한예리씨의 열정에 놀랐다며 그녀만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평했다.
그동안 '다큐프라임'의 내레이션에는 안성기, 채시라, 송혜교, 이정진, 이외수, 윤상 등이 참여했다. 이번 '가족쇼크' 시리즈는 총 9부작으로 구성돼 한예리 외 배우 장현성, 김지호, 가수 이은미, 장기하 등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하고 있다.
한예리가 전하는 '청춘, 고독사를 말하다' 편은 오는 12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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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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