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하노버전 "두 명의 승자"에 김진수 선정-호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1 09: 12

부상 공백에도 아랑곳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진수(22, 호펜하임)가 독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김진수는 3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노버 96과 홈경기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진수는 이날 그동안의 공백을 말끔히 털어내며 분데스리가 첫 도움을 기록, 소속 팀의 4-3 승리에 일조했다.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7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하며 볼란드의 추가골을 도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호펜하임, 두 명의 승자와 두 명의 패자(Two Winners, Two losers)"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스벤 쉽록(26)과 함께 김진수를 하노버전 승자로 선정했다.
빌트는 "김진수는 아시안게임과 부상으로 인해 10경기의 공백이 있었다. 하노버를 상대로 처음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빌트와 알렉산더 로즈 호펜하임 단장으로부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빌트는 경기 후 김진수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 2점을 부여한 바 있다.
로즈 단장 역시 "김진수는 흡사 듀라셀 건전지처럼 끊임없이 라인 위아래를 오고 갔다"며 그의 활동량에 감탄을 보냈다. 빌트는 이날 김진수가 76회의 볼터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트는 하노버전 두 명의 패자로는 두 번의 실수를 한 올리버 바우만 골키퍼와 펠릭스 브리히 주심을 꼽았다. 스테판 키슬링의 '유령골' 사건 주심인 브리히는 이날 경기서 오심을 연발해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으로부터 "치명적인 실수는 모두 주심에게서 나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