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오상진이 ‘정석남’ 캐릭터로 아나운서 이미지를 한 꺼풀 벗겨냈다.
MBC 에브리원 코믹 판타지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에서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일명 ‘고시오패스’ 김은철 역을 맡은 오상진은 매사 정확한 과학적 지식과 수치를 대입하며 교과서에 적혀있는 지식에 맞춰 살고 있는 ‘정석남’으로 완벽 분했다.
오상진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스웨덴 세탁소' 2회에서 자신의 어머니(황영희 분)에게 “국 온도는 70~75℃가 적당하다”고 지적하고, 집으로 놀러온 후배 기준(김이안 분)에게도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내 아이큐는 157”이라며 화학주기율표를 읊는 뜬금없는 모습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정석남’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처럼 오상진은 아나운서 시절 가졌던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기에 대입,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중이다.
진지해서 더욱 웃음을 자아내는 오상진이 출연하는 '스웨덴세탁소'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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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