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美대학풋볼선수, 변사체로 발견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01 11: 11

실종된 미국대학풋볼선수가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경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대형 쓰레기통 속에서 오하이오 주립대 풋볼팀 소속 코스타 카라조지(22)의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발견 당시 카라조지는 총상을 입었고, 권총도 옆에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라조지는 지난 11월 27일 새벽 집을 나간 후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은 실종상태였다. 그는 죽기 전 어머니에게 ‘뇌진탕으로 머리가 어지럽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죄송하다“며 문자메시지로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발생 후 오하이오 주립대 스포츠부는 “카라조지 가족들에게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학교 측에서도 슬픈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카라조지는 3학년 때까지 같은 학교 레슬링부에서 활약하다 팀의 수비보강을 위해 디펜시브 라인배커로 발탁된 특이한 경우였다. 오하이오 주립대는 지난 30일 미시건 대학과의 라이벌전에서 42-28로 승리했다. 당시 학교 측은 전광판을 통해 실종된 카라조지를 찾는다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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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립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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